class="layout-aside-right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장월신명] 长月烬明 원작소설 (黑月光拿稳 한국어)

[장월신명] 长月烬明 원작소설 - 17장. 산산이 부서지다 (黑月光拿稳 한국어 번역)

by 그릿몬스터 2025. 4. 17.

  본 글은 드라마 장월신명을 보고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국내에서는 출간돠지 않아서. 중국어 본을 찾아보게 되었고 제가 보기 위해 한국어로 번역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블러그 이웃분들이 많아, 블러그에 적게 되어, 혹시라도 저작권 문제가 생긴다면 이 블로그의 글은 추후에 비공개 될수 있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장월신명(드라마) 11화 - 묵하 아래 신녀 상. 그리고 잠들어있는 교룡

장월신명 원작소설 [黑月光拿稳] 흑월광나온(한국어 개인번역)

17장. 산산이 부서지다

 


그날 이후, 란안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소소는 주국(周国)의 외진 편전에 놓여 있었고, 매일 저녁이 되면 담태신이 돌아와 그곳에서 잠을 잤다.  

그는 바닥에서 잠을 잤다. 가끔 창밖의 달빛을 바라보기도 했고, 가끔은 새까만 눈동자를 크게 뜬 채 한 번도 깜빡이지 않고 소소를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는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고, 오히려 멀찍이 떨어뜨려 두었다.  

그날, 그가 ‘예쁘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소소는 그가 자신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소소를 가장 괴롭게 만든 것은, 그 꼬마가 자신의 피로 그녀를 온통 물들였으면서도 전혀 닦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었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잊어버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다행히도 소소는 지금 감각도, 의식도 흐릿한 상태라서 그저 하루빨리 인간의 몸으로 돌아와 담태신을 꿈에서 내쫓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꿈속에 머무르면 사골(邪骨)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기는 했지만, 현실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담태신과 엽빙상이 깨어나지 못하면, 그들은 꿈속에서 모두 죽고 말 것이었다.  

유리신상 안에 갇힌 채, 소소는 초조함에 몸부림쳤다.  

그러나 그녀는 이 꿈의 주인이 아니었고, 담태신의 영혼을 그녀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없었다. 마치 물 위를 떠다니는 낙엽처럼, 그녀는 꿈의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 밖에서 어린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는 가득한 악의가 서려 있었다.  

“그래, 던져버려. 그 천하의 잡종을 죽여버려.”  

“어? 잠깐만, 저건 뭐야?”  

문이 열리며, 일곱 살이나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비단옷을 입은 남자아이가 방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는 책상 위에 놓인 ‘소소’를 집어 들고, 중얼거렸다. “이게 뭐지? 정말 예쁘다……”  

소소는 이제 ‘예쁘다’라는 말에 아무런 호감도 느낄 수 없었다. 저 꼬마도 설마 피칠갑을 하려는 건가? 담태 왕실은 대체 어쩌다 이렇게 사이코패스만 모인 거야?  

남자아이는 조심스럽게 그녀를 들어 올리더니, 하인을 재촉했다. “소전자(小全子. 환관,내시), 물을 떠와라.”  

그는 담태신이 소소에게 묻혀둔 피를 정성껏 씻어내며, 눈빛이 점점 밝아졌다.  

“소전자(小全子. 환관,내시), 너 이거 알아보겠어?” 세상에 정말 이런 모습을 한 소녀가 존재할까? 겨우 유리 조각상 하나로도 이렇게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다니.  

그의 어머니보다도 몇 배는 더 아름다웠다.  

소전자(小全子. 환관,내시)는 고개를 저으며 불안하게 속삭였다.

“삼(三)전하, 어서 떠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 그가 곧 돌아올 겁니다.”  

그제야 담태명랑은 본래 목적을 떠올리고, 얼굴에 음험한 기색을 띠었다.  

“흥, 가져온 물건은 여기 던져놓고 가자. 이건 내가 가져가겠다. 이 잡종이 어디선가 훔쳐온 게 분명해.”  

“예.”  

환관이 서둘러 대나무 바구니를 허름한 궁전 안으로 던졌다.  

그 순간, 소소는 대나무 바구니 속에서 수없이 많은 독사와 전갈이 기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담태신이 곧 이곳으로 돌아올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소소는 조금 초조해졌다. 담태신이 이 꿈속에서 죽어서는 안 된다. 그녀는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이미 담태명랑이 그녀를 데리고 멀리 가버린 후였다.  

소소는 불안했다.  

저 어린 악마가 정말로 죽어버리는 건 아닐까?  

몽요가 만들어내는 것은 공포와 집착이었다.  

소소는 선문(仙门)의 몰락을 두려워했고, 동문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이 두려웠다. 그렇다면 담태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가 집착하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담태명랑은 소소를 데리고 화려한 궁전으로 들어갔다.  

한눈에 보아도, 이 황자는 엄청난 총애를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가 사는 곳이나 입고 있는 옷은 담태신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호화로웠다. 같은 황자임에도, 담태신은 마치 초라한 거지처럼 보였다.  

달이 떠오르자,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궁전의 문이 열리더니, 석양빛 아래 작은 그림자가 문 앞에 나타났다.  

“담태명랑, 내 물건을 돌려줘.”  

담태명랑은 분노하며 외쳤다. “누가 저 더러운 잡것을 들여보낸 거야!”  

담태신은 아무 말 없이, 손에 쥔 독사를 질질 끌며 담태명랑을 향해 다가갔다.  

담태명랑도 결국 어린아이였다. 그는 겁에 질려 한 걸음 물러서더니,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이 멍청한 놈들아! 다 죽었어? 어서 막지 못해?”  

환관들이 달려들어 담태신을 붙잡았고, 그의 손에 있던 독사도 빼앗겨 멀리 던져졌다.  

소소는 어린 담태신이 바닥에 짓눌린 모습을 보았다.  

담태명랑은 분노에 찬 얼굴로 다가오더니, 발을 들어 담태신의 얼굴을 짓밟았다.  

“너는 그저 더러운 잡종일 뿐이야. 잡종 주제에 뭘 가지려 해? 네가 이게 필요해?”  

담태명랑은 손에 든 유리신녀상을 들어 올렸다.  

담태신의 까만 눈동자는 조용히 형의 손에 들린 유리신녀상을 바라보았다. 집중하는 모습이 마치 사소한 것에도 쉽게 시선을 빼앗기는 순진한 아이 같았다.  

“좋아, 그럼 돌려주지.”  

담태명랑은 갑자기 손을 놓아버렸다.  

소소는 마지막으로 시야에 비친 장면을 보았다.  

바닥에 짓눌린 작은 아이.  

그를 힘껏 붙잡고 있는 환관들.  

붉게 물든 눈꼬리.  

그리고 싸늘한 눈빛으로 떨어지는 유리신녀상을 바라보는 모습.  

 


유리신녀상이 담태신의 눈앞에서 산산이 부서졌다.  

 


그 순간, 시간이 길게 늘어지는 듯했다.  

소소는 담태신의 동공이 수축되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그리고 공기마저도 조용해졌다.  

소소가 깃들어 있던 신상이 산산이 부서지며, 그녀의 영혼은 마침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장월신명(드라마)11화- 반야부생에 전 묵하 아래 교룡과 함께 등장한 신녀상 (드라마에는 석상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기뻐할 새도 없이, 다음 순간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그녀는 의식을 잃었다.

담태신은 몇 번 눈을 깜빡였다.  

다시 한 번.  

그의 표정은 차분했다.  

분노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환관들과 담태명랑의 비웃음 속에서, 담태신은 갑자기 손을 뻗어 눈앞에 부서진 유리 조각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아무런 표정 없이 그것을 삼켜버렸다.  

날카로운 조각이 그의 목구멍을 베었다.  

그는 여전히 바닥에 엎드린 자세를 유지한 채, 쉰 목소리로 낮게 웃었다.  

꿈 바깥에서는 검은 안개가 놀라 도망치려 했지만, 한 줄기조차 빠져나가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진 새빨간 입술의 흑발 소년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담태신의 몸이 잠시 경련을 일으켰고, 그의 눈동자는 더욱 깊고 어두워졌다.  

거울 속 환영들은 비명을 지르며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갈기갈기 찢겼다.  

담태신은 자리에서 일어섰고, 그의 뒤에서 꿈이 한 조각씩 무너져 내렸다.  



소소는 문득 자신이 상반신을 드러낸 채 침대에 엎드려 있다는 걸 깨달았다.  

등이 화끈거릴 정도로 아팠다.  

손가락을 움직여 보자, 몸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 의녀, 궁녀, 고양이, 유리신상의 몸에 깃들어 있을 때는 마치 손발이 묶인 듯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차라리 담태신의 꿈속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그저 구경꾼이 된 것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마치 다시 살아난 듯한 기분이었다.  

그때, 원망 섞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홍두, 내가 뭐랬어? 황제 앞에 나서지 말랬지? 결국 황후마마께 꾸중을 들었잖아! 열 대나 맞았으니, 네 등엔 흉터가 남을 거야. 그러면 나중에 시집은 어떻게 갈래?”  

소소는 속으로 되뇌었다.  

여긴 또 어디야? 담태신은 어디로 간 거지?  

하지만 여자는 그녀의 궁금증을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난 승건궁으로 당직을 나가야 해. 조금 있다가 자영이 와서 약 발라 줄 거야. 괜한 생각하지 말고 얌전히 있어.”  

소소는 고개를 끄덕였다.  

궁녀가 방을 나서자마자, 소소는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을 찾아갔다.  

이 꿈은 기괴하고 예측할 수 없었다.  

지금은 또 어디로 와 있는 걸까?  

거울 속에는 열여섯, 열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녀가 비쳤다.  

이름은 아마도 홍두인 듯했다.  

다만 그녀의 등에는 채찍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보기에도 흉측할 정도였다.  

그때 문이 열렸다.  

소소는 아직 옷을 입지 못한 상태였다.  

등이 그대로 문 앞에 선 사람에게 노출되었다.  

들어온 사람은 보랏빛 옷을 입은 여인이었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장면을 보고 순간 멈칫하더니, 이내 얼굴에 어색한 홍조가 퍼졌다.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한 채, 조용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닙니다.”  

소소는 확신이 서지 않는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자영…?”

여인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시선을 들지 않은 채, 예의 바르게 문을 닫으려 했다.  

소소가 황급히 말했다.  

"잠깐만! 제 등에 약 좀 발라주세요. 제가 손이 닿질 않아요."  

여인은 잠시 침묵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제가 아가씨… 아니, 홍두 아가씨께 약을 발라 줄 사람을 불러오겠습니다."  

소소는 희미하게나마 눈앞의 사람이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눈앞의 여인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어딘가 지나치게 온화하고 점잖았다.  

그에게서 묘하게 익숙한 기운이 풍겨왔다.  

이렇게 뚜렷한 개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설령 꿈속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을 터.  

소소는 대담한 추측을 해 보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불러 보았다.  

"선왕전하?"  

그제야 자영이라고 했던 여인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았다.  

그러나 그녀의 등에 시선이 닿자, 곧바로 정중하게 시선을 돌렸다.  

"실례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죠?"  

소소는 얼른 아픈 걸 참고 옷을 여민 뒤, 기뻐하며 그에게 달려갔다.  

"저예요! 엽석무예요!"  

드디어!  

이 혼란스러운 꿈속에서 처음으로 정상적인 사람을 만났다!  

소소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이전 꿈에서는 마치 자신이 완전히 망가질 것만 같았다.  

끝없는 공포와 충격 속에서 버텨야 했다.  

자영(소늠이 꿈속에서 빙의된 몸)이 물었다.  

"어째서 여기 있는 거죠?"  

"말하자면 길어요. 어쨌든 제 의지로 들어온 건 아니에요. 전하, 혹시 여기가 어디인지 아세요?"  

"여기는 빙상의 꿈입니다. 여섯 해가 지난 대하국이죠."  

소늠은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스러운 듯 눈썹을 문질렀다.  

소소는 크게 놀랐다.  

이 말은, 담태신이 마침내 자신의 꿈에서 벗어났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그녀도 다음 꿈으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곳이 하필이면 엽빙상의 꿈이라니!  

그렇다면 담태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전하, 혹시 그녀를 깨우셨나요?"  

소늠이 고개를 저었다.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빙상은… 깨어나길 원하지 않아요."  

뭐라고?  

소늠조차 엽빙상을 깨울 수 없다고?  

이건… 소소가 겪어 본 것 중 가장 난감한 꿈이었다.  

그녀는 연못가 정자에서 요염하게 웃고 있는 여인을 바라보며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옆에 있는 소늠은 뜻밖에도 무척이나 침착했다.  

"네가 보는 그대로야."  

그는 이미 이 꿈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듯했다.  

처음에는 놀라고 난처해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덤덤해진 상태였다.  

엽빙상의 꿈속 시간은 다섯 해가 지난 대하국이었다.  

소소와 담태신의 꿈은 모두 악몽이었다.  

하지만 엽빙상의 꿈은… 차라리 행복한 꿈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이곳에서 소늠'은 이미 즉위하여 황제가 되었고, 엽빙상을 황후로 책봉했다. 두 사람은 금슬이 좋았고, 온화하고 선량한 황후에 대한 백성들의 지지도 컸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이 아름다운 꿈에 변수가 생겼다.  

꿈속에서의 ‘소늠’이 엽석무마저 후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소소 : ……  

이게 대체 무슨 황당한 꿈이야?  

엽빙상의 공포가 설마 이거였어? 자신, 아니, 원래의 몸의 주인인 엽석무가 그녀의 남편을 빼앗을까 봐 두려운 거야?  

지금 꿈속에서의 ‘엽석무’는 ‘소늠’의 무릎 위에 앉아 교태 넘치게 웃으며 포도를 하나하나 따서 먹여주고 있었다.  

소소는 헛기침을 하며 진지한 얼굴로 옆의 진짜 소늠에게 말했다.  

"선왕전하, 저거 저 아니에요. 그건 아시죠?"  

소늠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응, 알고 있어. 꿈속의 환영일 뿐이야."  

두 사람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덕분에 불필요한 어색함은 사라졌다.  

어차피 지금은 같은 배를 탄 처지였다.  

빨리 이 꿈에서 나가지 않으면 현실에서 아침이 밝는 순간 모두 끝장날 것이다.  

"전하, 혹시 그녀를 깨우려고 시도해 보셨나요?"  

"처음 왔을 때, 이건 꿈이라고 말해줬지만… 빙상은 내가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어."  

소소와 소늠에게 이 꿈은 가짜였다. 그들은 이제 막 꿈속으로 들어왔을 뿐이었다.  

하지만 엽빙상은 이미 이곳에서 다섯 해를 살았고, 꿈속의 ‘소늠’과 사이에서 어린 황자까지 낳았다.  

그녀가 이 꿈에서 벗어나길 원하지 않는 것도 이해할 만했다.  

소년이 난처한 듯 이마를 짚고 있는 모습을 보며, 소소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전하, 제가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계속>

 

해당 글은 제가 열심히 작성하였으니, 무단으로 복제 하지 말아주세요

* 드라마 [장월신명] 이미지 출처 : 구글, 티빙 


 

🎁 장월신명 드라마와 원작소설(#黑月光拿稳)가 어떻게 재미있게 각색되었는지, 드라마 비교 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감상하세요! ❤️

https://m.blog.naver.com/acgmt777

 

기록하는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그림일기

blog.naver.com